삶
생각에 잡아먹히지 마라
방앗간 주인의 이런 생각을 논리적으로 반박하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그의 생각을 바로 잡을 방법은 한 가지 뿐이다. 어떤 일을 생각할 때 중요한 것은 생각 자체가 아니라 생각하는 순서라는 사실을 그에게 가르쳐 주는 것이다. 즉 효과적인 사고를 하기 위해서는 먼저 무엇을 생각하고 그 다음에는 무엇을 생각해야 하는지 알아야 한다. 또한 합리적인 활동은 비합리적인 활동과 어떻게 구분되는 것인지도 알려줘야 한다.
인생이란 방앗간 주인이 연구하려고 했던 물레방아다. 물레방아는 곡물을 잘 빻기 위해 필요하고, 인생은 사람이 행복하기 위해 필요하다.
사람은 이런 연구의 목적을 한순간도 잊어서는 안된다. 만약 그 목적을 잊어버린 생각은 의미를 잃게 될 것이며, 코끼리 알을 깨기 위해 어떤 화약이 필요한지를 고민했던 카파 모키예비치의 생각과 조금도 다를 바 없게 된다.
사람이 인생을 연구하는 목적은 오로지 인생을 개선하기 위해서이다.
줄거리
살아가는 일이 편안해졌다. 머리로 쌓은 모든 지혜가 답하지 못한 질문에, 땀 흘려 일하는 이들의 삶이 답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게 그는 귀족의 옷을 벗고, 손수 부츠를 꿰어 신고 밭을 갈며, 몸으로 살아 내기 시작했다. 『삶은 사유가 아니라 돌파다』는 톨스토이가 극심한 허무 속에서 써 내려간 『참회록』과, 그 사유가 더욱 깊어진 때 쓴 『인생론』에서 가려 뽑아 새롭게 엮은 책이다. 우리는 너무 많이 생각하고, 너무 적게 움직인다. 더 나은 삶을 구상하는
『삶은 사유가 아니라 돌파다』에서 쓴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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