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에 잡아먹히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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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앗간 주인의 이런 생각을 논리적으로 반박하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그의 생각을 바로 잡을 방법은 한 가지 뿐이다. 어떤 일을 생각할 때 중요한 것은 생각 자체가 아니라 생각하는 순서라는 사실을 그에게 가르쳐 주는 것이다. 즉 효과적인 사고를 하기 위해서는 먼저 무엇을 생각하고 그 다음에는 무엇을 생각해야 하는지 알아야 한다. 또한 합리적인 활동은 비합리적인 활동과 어떻게 구분되는 것인지도 알려줘야 한다.

인생이란 방앗간 주인이 연구하려고 했던 물레방아다. 물레방아는 곡물을 잘 빻기 위해 필요하고, 인생은 사람이 행복하기 위해 필요하다.

사람은 이런 연구의 목적을 한순간도 잊어서는 안된다. 만약 그 목적을 잊어버린 생각은 의미를 잃게 될 것이며, 코끼리 알을 깨기 위해 어떤 화약이 필요한지를 고민했던 카파 모키예비치의 생각과 조금도 다를 바 없게 된다.

사람이 인생을 연구하는 목적은 오로지 인생을 개선하기 위해서이다.

『삶은 사유가 아니라 돌파다』에서 쓴 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