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법

상상력은 모든 사람의 성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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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블레이크는 이 창조력이 모든 사람들 속에 평생 동안 생생히 보존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나도 완전히 동감이다. 왜냐고? 바로 그 힘이 삶 자체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영혼이다. 우리에게 진정으로 중요한 것 한 가지, 그것은 바로 이 창조적 힘이다. 나머지는 팔다리와 내장과 물질적인 욕망과 두려움에 지나지 않는다.

이 힘, 창조력을 살아 있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걸 사용하고 분출시키고 그것에 시간을 내주어야 한다. 하지만 우리 대부분은 그렇지 못하다.

우리가 종종 '이성'이라고 부르며 칭찬하는 것은 실은 지성도, 이해력도 아니다. 그것은 단지 우리의 기억과 육체적 감각으로부터, 또한 만약 이러저러하게 행동한다면 곤경에 빠질 것이라는 타인의 경고로부터 나오는 주장일 뿐이다.

하지만 블레이크는 어떤 일이 진짜로 좋은지 나쁜지를 알아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그것을 직접 해보는 것이라고 말한다. "행동에 옮기지 못할 욕망을 키우느니 일찌감치 그것을 요람에서 목 졸라라." 블레이크가 '이성'이라고 부른 것 (실은 신중함)은 우리 내면에서 솟아나오는 상상력, 열정, 자유, 그리고 강렬한 열광을 끊임없이 잘라 버리고 구멍 내고 오그라들게 한다. 그것이 바로 악마라고 블레이크는 지적한다.

내가 블레이크의 이 말을 인용하는 이유는, 당신이 글쓰기, 혹은 관심 있는 창조적인 일에 매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말하고 싶기 때문이다. 만일 당신이 이렇게 느끼기만 한다면, 틀림없이 그 일을 시작할 것이고 또 계속할 것이다. 결코 다음 몇 주 동안이 아니다. 앞으로 수년, 아니 평생 동안 그 일을 하기를!

우리는 의무가 맨 앞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하지만 나는 절대 반대다. 의무보다는 글쓰기, 그 창조적 노력, 즉 상상력의 사용이 맨 앞자리를 차지해야 한다. 적어도 당신 삶에서 하루 중 잠깐이라도 그래야 한다. 당신이 상상력을 사용한다면 그것은 놀라운 축복이 될 것이다. 당신은 좀 더 행복해지고 좀 더 이해력이 깊어지고, 생동감이 넘치고 쾌활해지고 타인에게 관대해질 것이다. 건강도 좋아질 것이다. 감기 따위는 사라지고 좌절감과 지루함에서 생기는 다른 질병들도 없어질 것이다.

지금까지 나는 당신이 시시하고 무기력한 방식으로가 아니라 애정과 인내심으로 글을 써야 하는 이유를 확실히 밝혔다. 다시 말하면 글쓰기에는 훌륭한 내재적인 보상이 따른다는 것을 당신이 깊이 느끼기를 바란다. 이를 느끼지 못한다면, 당신은 곧 글쓰기를 포기하게 될 것이다. 몇 번의 출판 거절 통지서가 당신을 굴복시킬 것이며, 몇 년간 돈 한 푼 벌지 못한 결과, 당신은 글쓰기를 포기하고 그건 시간 낭비였다는 쓰라린 느낌을 갖게 될 것이다.

나는 당신이 글쓰기는 시간 낭비가 아니라고 확신하게 하고 싶다. 느낌과 상상력과 지성을 사용해야 하는 다른 창조적인 일도 결코 시간 낭비가 아니다. 당신이 쓰는 문장 하나하나에서 당신은 무언가를 배운다. 글쓰기는 당신에게 유익함을 주고, 당신의 이해를 확장시킨다. 나는 그것을 알고 있다. 설령 내 글이 앞으로 다시는 출판되지 않을 것이며, 그것으로 단돈 한 푼도 벌지 못하리라는 것을 확실히 알고 있다고 하더라도, 나는 기꺼이 계속 글을 쓰겠다.

『글을 쓰고 싶다면』에서 쓴 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