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법

소설의 결말: 끝이 좋아야 완벽하다

· 읽는 시간 약 3분

이 소설을 읽게 만드는 건 첫 장이지만, 다음 소설을 읽게 만드는 건 마지막 장이다. - 미키 스필레인

훌륭한 결말은 두 가지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 우선 소설이 속한 장르와 잘 맞아떨어져야 한다. 그 다음으로는 독자들에게 놀라움을 안겨야 한다. 너무나 익숙해서 독자들이 이미 본 적이 있다고 여기는 결말은 안된다.

결말은 완벽한 승리로 끝나야 한다

독자들은 주인공이 적대 세력을 완전히 무찌르길 원한다. 그러나 꼭 이런 식으로만 결말이 날 필요는 없다.

결말은 놀라움을 안겨야 한다

'아', '이럴수가!' 같은 탄성이 절로 나오게 하는 것이다. KO 펀치를 날리고 난 뒤에 주인공의 '개인적' 삶에서 문제가 해결되는 마지막 장면을 집어넣어야 한다.

주인공의 개인적 삶에서 감정적 문제가 해결되면 독자들은 '휴!'하고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어떤 결말을 지을 수 있을까?

첫째, 주인공이 목표를 이루는 긍정적 결말.
둘째, 주인공이 원하는 걸 얻는지 알 수 없는 애매한 결말.
셋째, 주인공이 원하는 걸 얻지 못하는 부정적 결말.

누구에게든 아무 말 하지 마라. 말을 하게 되면 모든 사람이 그리워지기 시작한다. '호밀밭의 파수꾼'

희생이 있는 결말

대의를 위해 행복을 포기하는 것은 아마도 인간의 가장 깊은 열망과 연결되어 있을 것이다.

의미는 고립된 상태에서는 나오지 않는다. 의미는 함께 할 때 나온다. 누군가 다른 사람을 위해서 희생하면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진한 감정을 느낄 수 있다.

반전이 있는 결말

소설을 쓸 때 이미 결론을 마음에 두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초고의 막바지에 이르면 잠시 멈추고 다른 결말을 열 가지 생각해보자. 열가지를 생각해야 한다. 딱 30분만 할애해서 머리를 쥐어짜자. 빨리 할수록 좋다. 자유롭게 상상하면서 말이 되는지 안 되는지는 잊자.

머릿 속에서 플롯의 재료들을 이리저리 굴려보면서 곰곰이 따져보자. 조금만 비틀어 생각하면 반전이 생긴다.

느슨하게 연결된 부분을 엮자

우선 이렇게 느슨하게 연결된 내용들이 핵심적인 사항인지 부차적인 사항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여운이 남는 마지막 쪽 쓰기

문투 (표현)
결말에서는 단어 하나하나를 주의 깊게 선택해야 한다. 물론 문투는 소설 전체에서 중요하지만 결말에서는 특히 핵심적이다. 때로 결말은 간결하고 핵심적이어야 한다.

대화
대화로 결말에 여운이 남기는 경우가 많다.

묘사
장소나 인물에 대한 적확한 묘사가 있다면 그것으로 완벽한 결말을 쓸 수 있다.

요약
작가가 개입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으면서도 인물의 감정을 요약해 정리하는 것도 방법이다.

서둘러 끝맺지 않기

  1. 꿈을 꾼다.

작가에게 가장 창조적인 자료는 꿈속에 있따. 꿈이 멋진 이유는 언제든지 꿀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그러므로 소설을 다시 읽으면서 상상력을 발휘해 이미지를 계속 만들어보자.

  1. 크게 생각한다.

중간에 그만두지 말자. 무조건 끝까지 쓰자. 수정할 때 얼마든지 결말의 규모를 줄일 수 있다. 어쨌든 우리는 훌륭한 재료로 글을 써야 하며, 이 훌륭한 재료는 열정을 갖고 최적의 창조력을 발휘해서 결말을 만들 때 생긴다.

  1. 천천히 작업한다.

이를 위해서는 규칙이 필요하다. 마감의 문턱까지 자신을 몰고 가면 안된다.

『소설쓰기의 모든 것 1: 플롯과 구조』에서 쓴 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