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법
시점: 누구의 머릿속에 들어갔는가?
시점을 정확히 처리하지 않으면 미묘하면서도 거의 무의식적으로, 이야기의 영향력이 흐려진다.
전지적 시점: 친밀감이 가장 부족한 시점
전지적인 작가가 이야기 속을 마음껏 돌아다니며 상황을 묘사하고, 때와 인물에 상관없이 인물의 머릿속이나 마음속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들려줄 수 있다.
1인칭 시점: 작가의 목소리를 인물 속에 숨기자
가장 중요한 점은 '태도'다. 화자의 목소리에는 들을 가치가 있다고 느껴지는 뭔가가 있어야 한다. 세계관이나 견해, 또는 사실을 무미건조하게 늘어놓은 정도를 넘어선 그 무엇이 필요하다.
1인칭 시점의 화자는 과거에 일어난 모든 일을 알기 때문에 대개 '과거 시제'로 이야기를 전한다. 그래서 당시에는 자각하지 못했던 점을 이야기할 수도 있다.
3인칭 시점: 한 장면 한 시점이 좋다
3인칭 시점을 쓰는 작가가 직면하는 가장 큰 문제는 장면을 전개하는 동안 그 시점을 일관되게 유지하는 것이다.
영화적 시점: 생각을 알 수 없다
영화적 시점은 전개되는 이야기를 찍기 위해 카메라를 설치한 것처럼 외부에서 본 모습을 묘사한다. 즉, 인물의 생각을 전하지 않는다. 생각과 감정을 드러내기 위해 인물의 '머릿속으로 뛰어들지' 않는다는 점에서 다른 시점과 구분된다. 열린 창문이나 영화 스크린처럼 외적인 세부사항만을 보여준다.
우리는 여기서 세 가지 교훈을 얻을 수 있다. 첫째, 규칙은 목적이 있어야 존재한다. 규칙을 잘 알아두면 조금만 고쳐도 나아질 수 있는 부분을 골라낼 수도 있다. 둘째, 규칙을 깨뜨리려면 간결해야 한다. 셋째, 소설을 쓸 때 시점 규칙을 엄격히 따르더라도 나쁘지 않다.
『소설쓰기의 모든 것 5: 고쳐쓰기』에서 쓴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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