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법

이 책을 덮고 당장 시작할 수 있는 트레이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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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하기와 메모의 활용

메모의 무작위성이야말로 메모의 힘이다. 번뜩 떠오르는 이미지, 아직 얼굴이 보이지 않는 인물의 대사, 전개를 모르는 사건 등 뭐라도 좋다.

꿈 일기

우리가 자세히 볼 수 있는 마음은 어차피 자신의 것뿐, 꿈이 기억나지 않을 만큼 푹 자는게 좋지만 찌뿌드드하게 자버리는 바람에 지난 꿈이 생생히 기억난다면 기록해두자.

어린 시절 사진을 골라 있었던 일 재구성해보기

한 장을 골라, 그 순간 앞뒤로 벌어진 일과 그날의 전체적인 추억을 떠올려보자.

조각 글로 손 풀기

긴 글이 풀리지 않는다고 쓰기를 놓아버리면 손이 굳을 위험이 있다. 조각 글로 활기를 유지해보는 것은 어떨까? 손 풀기로 쓰던 글이 나중에 긴 글로 발전하는 경우도 없지 않다.

무엇에 대해 쓸지 혼자 정하는 것보다 다른 사람이 밖에서 제시해주는 쪽이 한층 신선한 자극이 되기도 한다.

글감이 떠오르지 않으면 일상 속의 짧은 상품평 쓰기조차 연습으로 삼을 수 있다.

흉내 내기 연습

쓰는 삶을 가장 잘 표현한 단어는 '주섬주섬'인 듯하다. 기대만큼 멋들어진 모습은 아니겠으니 헤매고 주워모으며 우리 발걸음이 그리는 점선이 종종 겹치면 좋겠다. 서로의 채집통을 들여다보고 환히 놀랄 수 있도록.

『당신의 독자가 될게요』에서 쓴 노트